올림픽공원 9경 중 하나인 조형물 ‘대화’가 소통하려는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려는 듯하다.사진=서울시


"침국은 금이다"

이 짧은 말 속에는 인생의 지혜가 담겨 있다.

우리는 종종 말을 해서 이득을 보기보다,
불필요한 말로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는 말처럼,
때로는 침묵이 가장 현명한 선택일 때가 있다.

지난 2020년 9월15일 서울 광화문 인근 한 카페에서 시민들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말 한마디의 무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들은 말을 하지 않으면 존재감이 사라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꼭 하지 않아도 될 말을 하고,
결국 관계를 어지럽히는 경우가 있다.

필자 역시 인생을 살면서 여러 번 말로 인해 실수한 적이 있다.

특히 상대방의 잘못을 무의미하게 지적하지 않아도 될 때,
순간을 참지 못해 한마디 던진 말이 오히려 나에게 더 큰 상처로 돌아오곤 했다.

말은 한순간에 사라지지만,
글은 영원히 남는다.

그래서 잘못된 말보다 잘못된 글이 더 무서울 수 있다.

말은 잊혀질 수 있으나,
글은 기록으로 남아 오랫동안 사람의 마음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사진=인터넷 캡처


◆ 6마디로 세상을 바꾸다

결국 중요한 것은 말도 조심하고 글도 조심하는 것이다.

누구를 만나든지 상대를 존중하고 칭찬하는 말로 관계를 이어가야 한다.

칭찬은 사람의 마음을 살리고,
난은 관계를 죽인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냉랭한 분위기를 녹이고,
격려의 한 문장이 절망 속의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되기도 한다.

필자는 요즘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자주 전하고 싶다.

“고감사 건부행(高感謝 建富幸)”
즉,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건강하세요, 부자되세요, 행복하세요

이 여섯 마디를 마음에 새기고 살아가면 나 자신도 행복해지고,
세상도 조금은 따뜻해진다.

침묵이 필요한 순간엔 말을 아끼고,
용기가 필요한 순간엔 따뜻한 말을 건넬 줄 아는 지혜,
그것이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품격 있는 사회의 모습이라 믿는다.

※ 본 칼럼은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로,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