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7기동군단이 지난해 대규모 기계화부대 실기동훈련 간 실시한 한미연합 도하훈련에서 K1전차가 한미공병부대가 구축한 연합부교를 이용해 남한강을 도하하고 있다.사진=육군 제7기동군단/연합뉴스

육군 제7기동군단은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경기, 강원, 충북 지역의 13개 시군 일대에서 대규모 기계화부대 실기동훈련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달 예정되었던 일정이 연기된 것으로, 전차와 장갑차 등 궤도장비, 군 차량 및 장비, 장병 등 대규모 인원과 장비가 참가할 예정이다.

훈련 지역은 경기도의 양주, 포천, 동두천, 남양주, 양평, 가평, 여주, 이천, 강원도의 홍천, 횡성, 원주, 그리고 충청북도의 충주, 음성 등 13개 시군에 걸쳐 주요 국도와 지방도로에서 진행된다.

훈련에 앞서 오는 8일부터 일부 전차와 장갑차를 포함한 궤도 장비와 군 차량 및 장비 등이 경기-강원-충청북도의 훈련 지역으로 사전 전개될 예정이다.

육군 제7기동군단이 지난해 실시한 대규모 기계화부대 기동훈련에서 K2전차가 도로 기둥을 하고 있다.사진=육군 제7기동군단/연합뉴스

제7기동군단은 훈련 기간 동안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안전 통제반과 대민 피해 통제반 등으로 구성된 현장 통제본부와 주민 불편 민원신고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주요 도로에서는 군·경 합동 교통통제소도 운영하여 원활한 교통 흐름을 확보할 방침이다.

제7기동군단 관계자는 "훈련 지역 일대에서 다수의 군 병력과 궤도 장비 등이 이동함에 따라 교통체증, 소음, 먼지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불편 사항에 대한 양해를 구했다.

이 관계자는 안전을 위해 군 장비 주변에 무리한 접근과 추월을 자제하고, 우회도로를 활용하는 등 훈련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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