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구개발특구 위치도.사진=대구시/연합뉴스

대구시는 대구연구개발특구(대구특구)가 2011년 최초 지정 후 14년 만에 변경 지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심의를 거쳐 최종 고시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해 디지털 융복합 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기술사업화를 뒷받침할 혁신 거점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에 따라 기존 5개 지구(테크노폴리스지구·융합알앤디(R&D)지구·지식서비스알앤디(R&D)지구·성서첨단산업지구·의료알앤디(R&D)지구)로 구성된 대구특구 면적은 1만9천448제곱미터(㎡)에서 1만9천779제곱미터(㎡)로 331제곱미터(㎡) 확대됐다.

테크노폴리스지구에는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과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융합알앤디(R&D)지구에는 수성알파시티와 경북대학교 동인캠퍼스(경북대병원)가, 지식서비스알앤디(R&D)지구에는 경산 대임지구·경산산학융합원·영남대학교 등 총 10개 지역이 새로 편입됐다.

대구연구개발특구는 수도권 집중 현상을 완화하고 대전·대구·광주 내륙삼각벨트를 통해 국토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대덕특구에 이어 두 번째로 지정된 곳이다.

지정 이후 입주 기관은 314곳에서 1천90개로 늘며 지역경제의 핵심 성장축으로 자리 잡았다.

대구시 관계자는 “확장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산·학·연 협력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수준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