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대 사열하는 한중 정상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0월1일 경북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 사열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내년 1월 4∼7일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브리핑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이 대통령이 3박 4일 일정의 국빈 방문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4∼6일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과 국빈 만찬 등 공식 행사를 소화한다.

이후 6∼7일 상하이를 방문한다.

중국 측 다른 지도자급 인사들과의 면담도 조율 중이며 재중 동포사회와 만나는 자리도 마련된다.

이번 방문은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중국 방문이다.

시 주석과의 회담은 지난달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가진 첫 회담에 이어 두 번째다.

강 대변인은 “양국 정상은 두 달여 만에 재회해 한중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전면적 복원 흐름을 공고히 한다”며 “핵심 광물 공급망과 상호 투자 촉진, 디지털 경제, 초국가 범죄 대응, 환경 등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구체적 협력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 중국 국빈방문 주요 일정

이재명 대통령이 내년 1월 4∼7일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3박 4일간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30일 브리핑에서 밝혔다.사진=연합뉴스

경제 사절단 동행도 예정돼 있으며 구체적 명단과 규모는 추후 공개된다.

관련 부처 간 양해각서(MOU) 다수 체결도 추진된다.

상하이 일정에서는 2026년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과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100주년을 앞두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긴다.

아울러 한중 미래 협력을 선도할 벤처 스타트업 분야에서 양국 기업 간 파트너십을 촉진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강 대변인은 새해 첫 순방지로 중국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 “APEC 정상회의에서 서로 국빈 방문 초대를 확인한 데 따른 답방 성격”이라며 “이 대통령이 조기 방중 의사를 밝힌 바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