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체포 발표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기습 체포 이후, 망명 정치인 에드문도 곤살레스의 정권 이양을 지지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게시물을 리트윗하며 국제 사회의 베네수엘라 정국 해법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게시물을 별다른 설명 없이 옮겨와 실었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자신의 엑스(X, 구 트위터)에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마두로 독재정권에서 벗어났다"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특히 "우리는 2024년에 선출된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티아 대통령이 가능한 한 빨리 이 (정권) 이양을 보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곤살레스에 대한 명확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안전하고 적절하며 현명한 (정권) 이양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우리가 나라(베네수엘라)를 운영하겠다"면서 "한 그룹(의 사람들)과 함께 (베네수엘라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어떤 정치적 그룹과 협력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마크롱 대통령의 게시물을 리트윗한 행위는 곤살레스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간접적인 지지 의사를 우회적으로 시사한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에드문도 곤살레스는 지난 2024년 대선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경쟁했다.

그는 개표 부정 논란 속에 마두로 대통령의 3선이 확정되자 베네수엘라 당국의 체포 위협을 피해 스페인으로 망명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