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뉴스 보는 시민들
4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이날 합참은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북한은 4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이번 발사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 발표 직후에 이뤄진 것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일에 맞춰 진행된 복합적인 무력시위로 분석된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추정 물체가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Exclusive Economic Zone) 바깥쪽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발표에 미루어 이번 발사체는 사거리 300에서 1천킬로미터(km) 수준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Short-Range Ballistic Missile)로 추정된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처음이며, 지난 2025년 11월 7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일지
북한이 4일 오전 평양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수 발을 발사했다고 합참이 밝혔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 발표 직후 이뤄진 것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일에 맞춰 이뤄진 무력시위다.사진=연합뉴스
이번 미사일 발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에 따라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국빈 방문길에 오르는 날에 이뤄졌다.
오는 5일로 예정된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비핵화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탄도미사일 발사를 통해 국제사회에 존재감을 과시하고, 비핵화 논의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려는 의도가 있었을 것으로 해석한다.
또한 이번 발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작전을 통해 반미 성향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했다고 발표한 직후에 이뤄졌다.
북한은 미국과 적대적 관계라는 점에서 베네수엘라와 유사한 처지임을 인지하면서도, 탄도미사일 발사를 통해 베네수엘라와는 다른 군사력을 갖추고 있음을 부각하려는 무력시위 성격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