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은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자신과 오세훈 서울시장을 “아무것도 한 게 없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민주당은 여론이 불리해지면 멀쩡한 사람에게 덮어씌우기 선동하는 DNA가 남다른 정당”이라고 강하게 맞받았다.
박 시장은 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1억 공천헌금 사건이 타격이 컸는지 지방 선거가 다가오니 온갖 거짓 프레임으로 여론을 호도한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조 사무총장의 발언을 “근거도 없고 밑도 끝도 없는 비난”이라고 규정하며 “그 전 민주당 시정과 얼마나 달라졌는지 객관적 수치와 근거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2020년 민주당 부산시장 시절과 비교해 투자유치 규모가 25배 증가하고 고용률이 상승했으며 해외 관광객이 역대 최고보다 20퍼센트(%) 이상 늘어 350만 명을 돌파했다고 강조했다.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낙동강 3개 대교 착공, 요트경기장 재개발 성사, 세계스마트도시·세계금융도시 순위 상승 등 지표도 성과로 제시했다.
박 시장은 “아직 이루지 못한 두 가지가 있다”며 “바로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글로벌 허브도시특별법 제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두 가지는 국회의 문턱을 넘어야 하는 일들로 모두 민주당이 발목 잡아 이루지 못하고 있는 숙원사업”이라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글로벌해양허브를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이 두 가지 일을 다름 아닌 민주당 때문에 못 하고 있는데 조승래 의원은 부산시민에게 미안하지도 부끄럽지도 않으냐”며 “거짓 프레임으로 표 구걸이나 하지 말고 자기 얼굴부터 제대로 씻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을 겨냥해 “큰일은 능력이 없어서 못 하고 작은 일은 안 해서 결국 아무것도 한 게 없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조 사무총장은 “오 시장과 박 시장은 과거 이미지가 참 깔끔한 분들 아니었나”라며 “스마트해 보이고 합리적이고 중도적이었는데 이제는 그 이미지가 다 무너져 내렸다”고 평가했다.
조 사무총장은 “요즘 여론조사를 봐서는 부산이 격전지 같지도 않더라”며 오는 6월 부산시장 선거에서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