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가동되는 베이거스 루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을 앞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인근 베이거스 루프에서 테슬라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확정한 올해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에 따라 현대차와 테슬라 전기차 간 구매 보조금 격차가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중형 전기승용차의 국비 보조금은 250만∼570만원 수준이며, 테슬라 차량은 168만∼420만원으로 책정됐다.
현대차 ‘더 뉴 아이오닉6 2WD 롱레인지 18인치’·‘더 뉴 아이오닉6 2WD 롱레인지 20인치’·‘더 뉴 아이오닉6 2WD 롱레인지 N라인 20인치’·‘더 뉴 아이오닉6 AWD 롱레인지 18인치’와 기아 ‘더 뉴 EV6 롱레인지 2WD 19인치’는 국비 보조금 최고액인 570만원을 받는다.
이는 올해 중형 전기승용차 국비 보조금 최고액(580만원)에 10만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자동요금부과(PnC) 서비스가 완전히 지원되지 않아 관련 인센티브가 지급되지 않은 결과라고 기후부는 설명했다.
작년 해당 차종 국비 보조금은 최고 580만원이었다.
테슬라 차량 중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는 모델은 중국 생산 ‘모델3 프리미엄 롱레인지 RWD’로 42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테슬라 최고 보조금(210만원, 뉴 모델Y 롱레인지 배터리 변경 모델)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액수다.
모델3 프리미엄 롱레인지 RWD는 기본가격을 5천300만원대로 비교적 낮게 설정하고 LG에너지솔루션 삼원계 배터리를 장착하면서 테슬라 차량 치고 많은 보조금을 받게 됐다.
곧 국내 시장 출시 예정이다.
모델3 프리미엄 롱레인지 RWD를 제외한 테슬라 차량 국비 보조금은 168만∼210만원 수준이다.
현대차와 테슬라 차량 중 국비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차종 간 격차는 지난해 370만원에서 올해 150만원으로 크게 줄었다.
다만 내연차를 처분하고 전기차를 구매할 경우 지급되는 전환지원금을 고려하면 격차가 다소 벌어진다.
현대차 아이오닉6 등 중형 전기승용차는 전환지원금 최대 100만원(50만∼100만원), 테슬라 차량은 34만∼84만원이다.
정부는 새로 구매하는 전기승용차 국비 보조금이 500만원을 넘으면 전환지원금을 최대로 지급하고 미만이면 비례 지급한다.
국내 시장 공세를 강화 중인 중국 비야디(BYD) 차량은 국비 보조금 109만∼169만원, 전환지원금 22만∼34만원 수준이다.
전기차 보조금 총액은 국비 보조금, 지방비 보조금, 인센티브, 전환지원금을 모두 합산해 계산된다.
차종별 상세 보조금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ev.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