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해군 훈련.사진=연합뉴스


러시아 국방부는 23일(현지시간)부터 27일까지 태평양, 북극해, 발트해, 카스피해에서 대규모 해군 훈련 ‘7월의 폭풍’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태평양함대, 북방함대, 발트함대, 카스피 소함대 소속 함정 150척 이상과 군인 1만5천명 이상이 참여한다.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활동 중인 흑해함대는 훈련에서 제외됐다.

알렉산드르 모이세예프 해군 총사령관이 지휘하는 이번 훈련은 비표준 작전 시나리오 대응, 장거리 무기, 무인 시스템, 첨단기술 사용 점검을 목표로 한다.

러시아 국방부는 “함정 승무원들이 전투 지역 배치, 대잠 작전, 경제 활동 지역 방어를 연습한다”고 밝혔다. 또한 “공중 무기, 무인함정, 드론 공격 격퇴, 항로 안전 보장, 적 목표물 공격 훈련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훈련은 러시아의 군사적 준비 태세를 강화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속 첨단 전투 능력을 시험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국제사회는 러시아의 군사적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