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의원, 당대표 출마 선언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에서 당대표 출마를 선언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구주류 장동혁 의원은 23일 국회박물관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며 당 혁신과 단합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의회 폭거에 맞서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해온 그는 민주당의 보수 궤멸 프레임을 비판하며 이기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장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을 하나로 모아 이기는 정당으로 만들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혁신은 ‘탄핵의 바다’가 아니라 계엄의 원인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민주당이 만든 보수 궤멸의 프레임에 동조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엄은 수단이 잘못됐지만, 민주당의 의회 폭거에 커다란 책임이 있다”며 “내부 총질로 당을 위기로 몰아넣고 ‘극우’ 프레임을 들고 온 행태는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국민의힘 107명 의원을 단일대오로 만들어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헌정질서 파괴에 맞서 싸우는 것이 혁신의 시작”이라며 “싸우지 않는 자는 배지를 떼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 총선에서 과감한 인적 쇄신을 하겠다. 제대로 싸우는 사람만 공천받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판사 출신 재선 의원인 장동혁은 과거 친한동훈계로 분류됐으나, 윤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 후 최고위원직 사퇴와 탄핵 반대 입장으로 구주류를 대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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