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세계인공지능대회가 열리는 중국 상하이 엑스포센터
2025 세계인공지능대회가 열리는 중국 상하이 엑스포센터 모습.사진=연합뉴스
2025 세계인공지능대회(WAIC)가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했다.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제7회 WAIC는 ‘AI 시대의 글로벌 연대’를 주제로 화웨이와 바이두와 구글과 아마존과 지멘스와 테슬라 등 800여 기업이 7만㎡ 공간에 3천여 종 전시물을 선보인다.
대형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 40여 종, AI 단말 제품 50여 개, 휴머노이드 로봇 60여 종이 전시되며, 글로벌 최초 또는 중국 최초 제품 100여 종도 공개된다.
핵심기술관에는 구글과 아마존웹서비스(AWS, Amazon Web Services)와 시스코, 알리바바와 화웨이, 즈푸AI와 미니맥스 등 중국 신흥 AI 기업들이 참여한다.
화웨이는 AI칩 어센드 384 슈퍼노드를, 시스코는 CX 생성형 스마트 유지보수 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스마트단말관은 유니트리와 애지봇 등 중국 로봇 기업과 스마트 게임, 가상현실 기업들이 주목받는다.
산업응용관에는 지멘스와 테슬라, 리오토와 지리 등 전기차 업체가 참여한다.
주최 측은 AI 안보와 거버넌스 관련 100개 이상 포럼을 기획하고,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 명예교수 등 1천200여 명 전문가를 초청했다.
미국의 반도체 제재에도 중국은 AI 산업을 육성하며 글로벌 주도권을 노린다.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는 중국의 딥시크와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을 “월드클래스”라고 평가했다.
개막식에서 리창 국무원 총리는 시진핑 주석의 글로벌 AI 거버넌스 이니셔티브를 강조하며, 선진국과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개발도상국을 아우르는 AI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