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집중호우 여파…비닐하우스 파손
지난 21일 오전 경남 산청군 신안면 일대 딸기 재배 비닐하우스가 최근 내린 폭우로 크게 파손돼 있다.사진=연합뉴스
경남도는 26일 행정안전부 중앙합동조사반이 내일(27일)부터 경남 지역 집중호우 피해 현장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재난복구지원국장을 단장으로 중앙 부처와 도와 시군 공무원, 민간 전문가 100여 명이 8월 2일까지 산청군과 합천군과 하동군과 의령군과 진주시 등 서부 경남 중심의 피해 지역을 철저히 조사한다.
조사반은 국가관리 시설 전부와 추정 피해액 3천만 원 이상이면서 복구비 5천만 원 이상인 지방자치단체 관리 시설을 점검하고, 시군이 조사한 사유 시설 피해의 정확성을 확인한다.
형태 알 수 없는 산청군 마을
지난 20일 오후 경남 산청군 산청읍 외정마을에 전날 집중호우와 산사태 영향으로 마을의 주택 등이 파손돼 있다.사진=연합뉴스
조사 결과는 피해와 복구비 산정의 적정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8월 중 복구계획안을 수립하는 데 활용된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서부 경남은 큰 피해를 입었다.
경남도는 26일 기준 도로와 하천과 상하수도와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 1천743곳과 주택 954채가 물에 잠기거나 산사태로 전파·반파했다고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