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상임고문 홍성만.사진=굿윌스토어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상임고문 홍성만은 27일 기고문을 통해 재활용과 기증이 환경과 사람을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매년 전 세계에서 50만 톤 이상의 오염물질이 강과 바다로 흘러들고,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 따르면 800억 벌의 의류 중 85%가 사용되지 않은 채 폐기된다.

한 벌의 옷을 만들기 위해 소모된 물과 에너지와 섬유와 노동이 쓰레기로 전락하는 현실 속에서, 재활용은 환경 위기를 막는 첫걸음이다.

홍 고문은 “재활용은 자원에 기회를 주고, 물건에 새로운 이야기를 쓰는 일”이라며 “지구를 향한 사려 깊은 인사”라고 밝혔다.

프랑스는 2019년 의류 재고 폐기 금지법으로 순환을 유도했다.

한국의 굿윌스토어는 기증받은 물건을 판매해 장애인 고용을 창출하고, 수익으로 자립을 지원한다.

한 장애인 직원은 “저는 매일 아침 출근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기쁩니다. 그런 날이 저에겐 처음이에요”라고 말했다.

홍 고문은 “서랍 속 책 한 권, 옷장 속 셔츠 한 장이 누군가의 내일을 바꾼다”며 “기증은 삶을 나누는 가장 따뜻한 실천”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