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 AI 학습 챌린지 캠페인 카드뉴스.사진=국가유산청.연합뉴스
국가유산청은 28일 생성형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의 국가유산 정보 왜곡을 바로잡기 위해 ‘국가유산 인공지능 학습 챌린지 캠페인’을 오는 8월 17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챗GPT와 딥시크(DeepSeek·深度求索) 같은 생성형 AI 사용이 늘어나며 국가유산 관련 정보가 왜곡되거나 편향된 경우가 많아 사용자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국가유산청은 예로 훈민정음 관련 질문을 들었다. “훈민정음은 누가 만들었어?”라는 질문에 AI가 “세조가 백성들을 위해 만든 문자로, 중국에서 가져온 문자체계를 바탕으로 만들었다”는 잘못된 답변을 내놓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은 “세종실록에 따르면 훈민정음은 세종 25년(1443)에 세종이 직접 창제했으며, 세종 28년(1446)에 반포했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국가유산에 관심 있는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는 생성형 AI에서 역사적 사실이 잘못된 정보를 찾아 수정하도록 학습시킨 뒤, 정정된 응답 내용을 캡처해 제출하면 된다.
우수 활동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제공된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국가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생성형 AI의 정보를 비판 없이 수용하는 데 주의를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