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텔라 시구·심판·시타·시포

지난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남성 4중창 '포레스텔라'가 시구·심판·시타·시포 행사를 가졌다.사진=X 캡처

삼성라이온즈가 프로야구 케이비오(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단일 시즌 홈 관중 140만 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어제(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2만4천 석을 가득 채우며 시즌 누적 홈 관중 130만 6천816명을 달성, 리그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30만 관중을 넘어섰다.

삼성라이온즈는 지난해 134만 7천22명을 동원한 데 이어 2년 연속 홈 관중 130만 명을 돌파하며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증명했다.

2년 연속 130만 관중을 모은 구단은 2008년~2009년과 2011년~2012년 롯데자이언츠에 이어 삼성이 역대 세 번째다.

올 시즌 삼성에 남은 홈 경기는 총 14경기이며, 현재 홈 경기 평균 관중 2만 2천927명을 유지한다면 140만 관중을 넘어 150만, 심지어 160만 관중 돌파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야구 역대 한 시즌 홈 최다 관중 기록은 지난해 엘지(LG) 트윈스의 139만 7천499명으로, 삼성은 다음 달 초에 이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 홈 팬들의 열정과 지지는 팀 성적과 무관하게 올 시즌 내내 지속되었다.

삼성은 올스타 브레이크 전인 지난 7월 5일, 리그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시즌 관중 1백만 명을 돌파하며 압도적인 팬심을 보여줬다. 특히 팀이 연패에 빠졌을 때도 팬들은 변함없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아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지난 5월 3일부터 11일까지 7연패에 빠져 있었을 당시 치른 홈 5경기에서 모두 매진을 기록했으며, 이달 1일부터 3일까지 5연패 기간에도 엘지(LG)와의 3연전에 만원 관중이 찾아왔다.

또한 지난 13일과 14일 다시 5연패에 빠졌을 때도 기아(KIA)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삼성은 최근 반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 이후 펼쳐진 최근 7경기에서 5승 1패 1무를 기록하며 '가을 야구' 진출 희망을 키우고 있다.

삼성은 어제(22일)까지 56승 59패 2무(승률 0.487)로 8위에 머물러 있지만, 공동 5위 그룹과는 1.5경기 차이, 4위 롯데와는 2.5경기 차이를 보여 플레이오프 진출의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팬들의 압도적인 성원에 힘입어 선수단의 선전이 기대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