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인도 북부 우카라칸드서 열린 인도·미국 합동군사훈련.사진=인도 매체 인디언익스프레스 캡처/연합뉴스

인도와 미국은 지난 1일 미국 알래스카 포트 웨인라이트에서 연례 합동군사훈련 ‘유드 아브햐스(Yudh Abhyas)’를 시작했다고 2일 타임스오브인디아(TOI)가 보도했다.

2주간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인도 마드라스 연대 450여 명이 미국 11사단 공수부대와 함께 아북극 환경에서 고고도 전술, 헬리본 작전, 무인항공시스템(UAS) 등을 연습한다.

훈련은 트럼프 행정부가 8월 27일부터 인도 제품에 25% 기본관세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이유로 25% 추가 관세를 부과하며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열렸다.

인도 국방부 관계자는 TOI에 “양국 신뢰에 타격이 있지만, 20년간 구축된 전략적 파트너십은 당장 위험에 처하지 않았다”며 “너무 많은 이해관계가 걸려 있다”고 밝혔다.

2002년 중국 견제를 위해 시작된 유드 아브햐스는 지난해 인도 라자스탄주에서 열렸다.

양국은 11월 쿼드(Quad) 국가(인도·미국·호주·일본)와 함께 괌 근해에서 해군훈련 ‘말라바르’를 계획 중이다.

말라바르는 1992년 인도-미국 간 시작된 훈련으로, 현재 쿼드 협력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