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회의 참석한 최강욱 교육연수원장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교육연수원장이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5일 조국혁신당 성 비위 사건 관련 ‘2차 가해’ 발언 논란을 일으킨 최강욱 당 교육연수원장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윤리감찰단이 최 원장에게 경위서 제출을 요구했으며, 이날 대면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절차와 조치가 결정될 것”이라며, 정청래 대표의 신속 조사 지시가 이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조사 후 지도부 보고와 내부 절차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지난 8월 31일 조국혁신당 대전·세종시당 행사 강연에서 혁신당 성 비위 사건을 언급하며 “사실관계를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되나. 남 얘기를 주워듣고 떠드는 건 개돼지의 생각”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 발언은 성 비위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로 비판받았다. 이에 정청래 대표는 윤리감찰단에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서 “최 원장이 다른 당 사건으로 민주당을 난감하게 만들었다”며 신속한 조치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 원장의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