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과의 회동 앞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오는 8일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의 오찬 뒤 이 대통령과 가질 단독회담과 관련한 입장을 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단독회담을 갖고 여야정 국정협의체 설치를 포함한 포괄적 협치 방안을 논의한다고 5일 밝혔다.

장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당으로서 정부를 견제하며 민생 해결을 위해 협치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여야정 국정협의체를 포함해 국정 난맥상을 풀기 위한 제안을 이 대통령에게 제시하고, 의견 일치 시 답을 듣겠다고 했다.

여야정 국정협의체는 여야와 정부가 상설로 국정 운영을 논의하는 기구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24년 4월 제안했으나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보류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저출생 등 특정 현안에서 협의체의 필요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이 대통령과의 회동 앞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오는 8일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의 오찬 뒤 이 대통령과 가질 단독회담과 관련한 입장을 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의 미국·일본 순방 성과 공유 오찬에 대해 “미국과의 관세 협상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크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는 미국에 약속한 6천억 달러(약 800조원) 투자가 외환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민주당의 노란봉투법, 상법 개정, 법인세 인상 등 기업 규제 입법을 “최악의 결과”로 몰고 간다고 지적하며, 정부·여당의 야당 탄압에 강한 우려를 전할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정청래 민주당 대표, 장 대표와 오찬 후 장 대표와 단독 회동해 국정 현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