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통일당 집회.사진=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연합뉴스

9월의 첫 주말인 6일 토요일에도 서울 도심에서는 진보와 자유우파 양 진영의 집회가 각각 개최되었다.

이 중 광화문광장 일대에서는 자유우파 진영의 대규모 집회가 열려 현 정부에 대한 비판과 함께 과거의 특정 조치에 대한 정당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1시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 동화면세점 앞에서 '광화문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무대에 오른 연사들은 현재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가 정당했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이는 현 정부의 정책 방향과 국정 운영에 대한 자유우파 진영의 깊은 불만을 표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세종대로를 출발하여 종각역과 을지로역 일대를 행진하며 자신들의 주장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한편, 진보 성향의 촛불행동도 이날 오후 6시 광화문역 앞에서 '제156차 촛불대행진'을 열고 집회를 이어갔다.

촛불행동은 미국 이민 당국의 '한국인 무더기 구금' 사태와 관련하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하며, 그의 '경제 수탈'과 '내정 간섭'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검찰 해체와 내란 특별재판부 설치도 함께 촉구했으며,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과 주한미국대사관 앞을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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