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시바 총리 사임 공식 표명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 7일 오후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과 총리직 퇴임 의사를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8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구체적 논평을 피하며 한일 양국의 협력 관계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시바 총리의 사의 표명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나, 일본 국내 정치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전했다.

다만, “한일 양국은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인 관계 발전에 공감대가 있다”며 “이시바 총리의 사퇴에도 긍정적인 관계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의 패배로 당내 퇴진 압박을 받아왔다.

그는 어제(7일) “많은 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부끄럽다”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시바 총리는 자민당 내 온건한 ‘비둘기파’로 분류되며, 한일 협력 강화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8월 23일 취임 후 첫 양자 외교로 일본을 방문해 이시바 총리와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