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활짝 핀 황화코스모스
8일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 녹지광장에 황화코스모스가 피어 있다.사진=연합뉴스
올여름 기승을 부렸던 폭염이 한풀 꺾이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폭염 비상 1단계 비상근무가 8일 해제되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폭염 재난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하향 조정하고, 중대본 비상근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25일부터 가동을 시작한 올해 폭염 중대본은 해제일까지 총 46일간 운영됐다. 이는 폭염이 재난으로 공식 편입되어 중대본이 운영되기 시작한 2019년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
종전 최장 기록이었던 지난해의 29일을 크게 넘어선 수치다.
폭염 중대본은 전국 육상예보 구역의 40퍼센트 이상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사흘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등에 발령되어 비상 근무 체제를 유지해왔다.
현재 북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제주 해안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폭염 특보가 해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