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교섭단체대표 연설 비판하는 장동혁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본회의 교섭단체대표 연설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9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민생보다 이념에 치우친 독백”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장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세는 ‘여의도 대통령’ 같았지만, 내용은 거울 속 자기 독백”이라며 “미국에서 구금된 한국 근로자 문제에 유감이나 사과 없이 자화자찬만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양보는커녕 국민의힘을 없애겠다고 반복했다”며 실망감을 표했다.
정청래 교섭단체대표 연설 비판하는 장동혁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본회의 교섭단체대표 연설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장 대표는 정청래 대표가 주장한 내란특별재판부를 “사법부를 흔드는 반헌법적 발상”이라 규정하며, “이렇게 밀어붙이면 법원이 비상한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 5일 국내 기간 뉴스 통신사인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내란재판부가 사법부 저항을 초래할 수 있으며, “법원이 이재명 대통령 재판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장 대표는 “정 대표가 절대독점은 절대부패라 했는데, 모든 권력을 독점한 이는 누구냐”며 여당의 협치 부족을 비판하고, “거대 여당이 먼저 양보해야 협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