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6단지 주민들과 간담회 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앞줄 가운데)이 지난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6단지 재건축 사업 현장을 방문해 정비계획안 등 추진현황을 살핀 뒤 주민들과 간담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중랑구민회관에서 열린 ‘대시민 정비사업 아카데미’에서 “속도, 책임, 삶의 질을 핵심으로 압도적 속도와 규모로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택시장 안정과 주거 안정 목표를 빠르게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7월 자양4동을 시작으로 목동6단지, 문정동 미리내집 등 9개 재개발·재건축 현장을 방문하며 정책을 점검했다.

이날 행사가 열린 중랑구 면목7구역은 노후 주택 밀집과 열악한 보행환경으로 재개발이 시급한 지역이다.

지난 2023년 1월 신속통합기획으로 구역 지정, 같은 해 9월 조합설립을 완료하며 사업이 순항 중이다.

서울시는 지난 10년간 침체된 재개발·재건축을 신속통합기획과 모아주택 도입으로 활성화했다.

현재까지 321곳, 약 24만5천호 주택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모아주택 사업은 일반분양 물량 확대를 위해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하고, 조합 초기 운영비 융자를 지원한다.

관리·건축계획 동시 수립으로 사업 기간을 기존 11년에서 9년 이내로 단축한다.

대시민 정비사업 아카데미는 7월 서대문구를 시작으로 성동, 노원, 동작, 용산 등 12개 자치구에서 열렸으며, 1천100여명이 참여했다.

오 시장은 용산구에 이어 두 번째로 연단에 섰다.

시 관계자는 “아카데미 만족도가 90.6퍼센트(%)로 높다”며 “11월까지 전 자치구에서 개최하며 시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