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모락산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사진=육군 51사단/연합뉴스
육군 제51보병사단은 16일 경기 의왕시 내손동 모락산 유격장에서 우석제 사단장, 김성제 의왕시장,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이향숙 경기남부보훈지청장, 6·25참전유공자회 관계자 등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 전사자 호국영웅 유해발굴 개토식’을 진행했다.
이번 유해발굴 사업은 다음달 말까지 유해발굴 장병 80여명이 참여한다.
모락산 200고지 일대는 6·25전쟁 당시 국군 1사단 15연대가 1951년 1월 30~31일과 2월 3~4일 중공군 1개 연대와 치열한 전투를 벌인 곳이다.
‘썬더볼트 작전’ 일환으로 국군 1사단의 승리로 서울 탈환에 결정적으로 기여했으나, 74명이 전사하고 15명이 실종됐다.
우석제 사단장은 개토식 추념사에서 “지금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6·25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헌신과 희생의 대가”라며 “모락산 전투 호국영웅을 하루빨리 가족 품으로 모시기 위해 장병들이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