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지난 8월20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석기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여야는 16일 정기국회 국정감사를 추석 연휴(10월 6일) 이후인 10월 13일부터 시작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국민의힘은 추석 전 감사를 통해 여론을 선점하려 했으나, 더불어민주당 반대에 막혀 불발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국정감사 일정을 확정하며, 국내감사를 13일 외교부·재외동포청 및 산하기관부터 시작한다.

14일에는 통일부·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28일에는 종합감사를 진행한다.

외통위는 재외공관 감사를 아주반·미주반·구주반으로 나눠 총 32개 공관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재외공관 감사의 특성상 조기 일정 확정이 필요했다.

다른 상임위는 추석 이후 세부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여야는 정기국회 기간 내 국정감사와 법안 심사를 병행하며, 주요 현안에 대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