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동 마친 여야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왼쪽 사진),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오른쪽 사진)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부조직개편안 논의를 위해 회동한 뒤 각각 굳은 표정으로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여야 원내지도부가 22일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양측은 내일(23일) 추가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25일 본회의 상정 안건을 논의했다.
민주당은 검찰청 폐지와 경제부처 개편을 포함한 정부조직법 개정안,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 국회법 개정안, 국회상임위원회 위원 정수 규칙 개정안, 국회증언감정법(증감법)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법안 추진을 ‘입법 독주’로 규정하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의사진행 방해)를 검토 중이다.
문진석 원내수석은 비공개 회동 후 “국민의힘이 쟁점 법안뿐 아니라 비쟁점 법안 69개에도 필리버스터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정부조직 개편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있으며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여야는 이날 결론을 내지 못하고 오는 23일 재회동을 통해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