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에 러시아 파병 전사자 추모관 건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자랑스러운 참전 영웅들의 영생을 기원하는 전투위훈기념관이 수도 평양에 건립되게 된다"며 23일 착공식이 김정은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고 다음날인 24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북한 김정은은 러시아 파병 전사자들을 기리기 위해 평양에 전투위훈기념관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김정은이 지난 23일 평양에서 열린 기념관 착공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첫 삽을 떴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착공식에서 “1년 전 우리 원정부대 전투원들이 러시아로 떠났다”며 “그 어떤 보수나 바램 없이 떠난 길”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서방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정의의 피와 투쟁정신은 꺾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국가와 러시아의 아들들은 승리로 조러동맹의 강대함을 보여줬으며, 패권세력의 야망은 좌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은은 기념관을 “과거와 오늘의 전승을 증명하는 역사적 공간”으로 의미 부여하며 “평양은 언제나 모스크바와 함께 있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북한, 평양에 러시아 파병 전사자 추모관 건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자랑스러운 참전 영웅들의 영생을 기원하는 전투위훈기념관이 수도 평양에 건립되게 된다"며 23일 착공식이 김정은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고 다음날인 24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북한은 우크라이나 파병 1주년을 계기로 파병군과 유가족을 위한 보훈 행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정은은 지난 8월 참전군인 국가표창 수여식을 열고, 평양시 대성구역에 유족 지원을 위한 새별거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새별거리 인근 수목원에는 전사자 유해를 안치하고 불멸의 전투위훈 기념비를 세울 계획이다.
북한, 평양에 러시아 파병 전사자 추모관 건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자랑스러운 참전 영웅들의 영생을 기원하는 전투위훈기념관이 수도 평양에 건립되게 된다"며 23일 착공식이 김정은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고 다음날인 24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착공식에는 김정은 동생 김여정이 참석했으며, 러시아 측에서는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한 러시아 대사와 대사관 관계자들이 동석했다.
김정은은 파병 참전 병사들을 격려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