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닿기를'
추석인 6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열린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협의회의 추모행사에서 유가족들이 유등을 들고 오열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5일 국민의힘이 제안한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국정조사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이날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무안공항 참사 국정조사 요구를 수용한다"며 "여야 간 이견이 없는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국정조사 요구서는 오는 26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될 전망이다.

국정조사 요구서가 국회 본회의에 보고되면, 국회의장은 각 교섭단체 대표들과 협의를 거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거나 관련 상임위원회를 '조사위원회'로 지정하게 된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1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원인과 함께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당론으로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된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서는 담당 상임위원회인 행정안전위원회(이하 행안위)에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는 '제주항공 참사' 국정조사와는 달리 행안위의 심도 깊은 검토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