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에게 인사말 하는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가 21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만나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1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를 접견하고 “중국과의 관계를 통해 한국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상호 존중과 협력을 바탕으로 발전적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한국이 경제적으로 성장하지 못한다면 장기적으로 한국과 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양국은 떨어질 수 없는 이웃 국가인 만큼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도록 중국 측에서도 가교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해 성공적인 일정을 마친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이 대사는 시 주석의 APEC 참석 계기 국빈 방한이 “양국 관계에 새로운 기회를 열었다”고 평가하며 “국민의힘을 포함한 한국 각계와 함께 시 주석과 이재명 대통령 간 공동 인식을 잘 실천해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더욱 발전하도록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관세·통상 정책 등 보호주의와 일방주의가 대두되는 국제 정세를 언급하며 “중한 양국은 더 폭넓은 공동 이익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의 발전은 요동치는 세계에 긍정적 에너지와 안정성을 제공한다”며 “일부가 중국의 발전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을 비롯한 한국 각계와 함께 중한 관계의 긍정적 에너지를 표방하고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 성과를 가져다주겠다”고 밝혔다.

이번 접견은 장동혁 대표가 8월 말 국민의힘 당 대표로 선출된 후 다이 대사가 인사차 방문한 자리로, 양측은 최근 개선된 한중 관계를 이어가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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