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당협 사무국장 성과공유회 참석한 장동혁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0일 서울 강남구 SETEC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전국 당협 사무국장 직무연수 및 성과공유회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오는 22일부터 12월 2일까지 전국을 돌며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외압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와 이재명 대통령 재판 재개를 요구하는 여론전에 돌입한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이 '12·3 비상계엄' 1년에 맞춰 이른바 내란 청산을 명분으로 국민의힘을 겨냥해 대대적인 공세를 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재명 정부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민생 문제를 부각하기 위해 현장 행보에 선제적으로 나서는 것이라고 국민의힘은 설명했다.
국민의힘 정희용 사무총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12월 2일까지 '이재명 정부를 향한 민생 레드카드'를 주제로 전국을 순회하며 11개 지역에서 '민생 회복 법치 수호 국민대회'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사무총장은 장동혁 대표가 직접 삶의 현장을 찾아 이재명 정부의 실정과 현 시국 상황을 국민과 당원에게 소상히 알리고, 항소 포기 외압 국정조사 실시 및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즉시 재개를 국민과 함께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 파탄에 분노한 민심의 목소리를 이재명 정부가 똑똑히 들을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 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대회는 11월 22일 부산과 울산에서 시작하여 23일 경남 창원, 25일 경북 구미, 26일 충남 천안, 28일 대구, 29일 대전 및 충북 청주, 30일 강원 원주, 12월 1일 인천, 12월 2일 경기 용인 순으로 진행된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으로 알려진 호남 지역은 이번 일정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호남 지역에 대해서는 국민대회 이후에 별도로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장동혁 대표는 11월 초 광주를 찾아 매달 호남을 방문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번 국민대회에는 송언석 원내대표, 신동욱 및 김민수, 양향자, 김재원 최고위원, 우재준 청년최고위원, 김도읍 정책위의장, 정희용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와 시도당 위원장, 각 지역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장동혁 대표는 국민대회 일정과 연계하여 종교 시설 방문, 소상공인 및 기업인, 청년 간담회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며 민심을 직접 들을 것이라고 국민의힘은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전국 순회 일정에 맞춰 이른바 '민생 파괴 정부를 향한 레드 스피커 온에어(On Air) 래핑 버스'를 제작해 활용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