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원내대표 발언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언성을 높인 대통령실 김용범 정책실장을 향해 즉각 사과하고 책임 있는 거취를 밝힐 것을 촉구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실장의 행동은 단순한 감정 표출이 아닌 국민의 대표기관을 모독한 중대한 사안으로 규정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김용범 실장의 행동이 이재명 정권이 국민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 공직자들의 국민을 업신여기는 가벼운 언행은 심각한 수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공직은 권력을 누리는 자리가 아니라 국민 전체를 위해 봉사하는 자리임을 다시금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이며 공직자의 태도에 대한 원칙을 강조했다.

앞서 김용범 실장은 지난 18일 국회 운영위에서 야당 의원이 자신의 딸 전세 문제를 포함한 갭 투자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격렬하게 반발하며 한동안 언성을 높인 바 있다.

송 원내대표는 이러한 김 실장의 태도를 '국민의 대표기관 모독'으로 보고 강력한 비판과 함께 거취를 요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