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1일 서초 흰물결아트센터에서 열린 '자유유튜브총연합회' 창립총회.사진=유튜브 '고성국TV' 화면 캡처
대한민국 자유유튜브 총연합회(이하 대자유총)가 17일 출범 1호 성명서를 발표하며 국민의힘 내부 쇄신을 강력히 촉구했다.
성창경TV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이 성명서는 국민의힘 윤리위원장 교체를 계기로 당내 '교란 세력' 청산을 요구하는 내용으로, 자유우파 진영의 단결과 투쟁 의지를 드러냈다.
대자유총은 최근 이재명 정권의 유튜브 탄압 조치에 대응해 설립된 단체로, 표현의 자유 수호와 자율 규제를 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 대자유총 설립 배경과 조직 구성
대자유총은 지난 10월 31일 설립됐다.
최근 우파 성향 유튜브 채널 증가에 따라 이재명 정권으로부터 고소·고발, 수익 제한, 계정 삭제 등 탄압이 본격화된 데 따른 대응 단체다.
설립 취지는 유튜브와 디지털 미디어 창작 언론의 권익 보호, 표현의 자유 수호, 사실 확인 및 자율 규제 체계 구축이다.
앞으로 법적 대응과 공동 대처를 통해 정권 차원의 무분별한 탄압에 맞설 계획이다.
창립 총회에서 이영풍TV 대표인 이영풍 전 한국방송공사(KBS) 기자가 회장으로 선출되었으며, 강용석 전 변호사(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수석 부회장을 맡았다.
부회장단에는 이명준 학생의 소리 TV 대표, 권유 목격자 K 대표, 김찬혁 이대남의 우회전 대표 등 세 명이 각각 임명됐다.
감사 체계까지 포함한 집행부를 구성해 본격 활동에 나선다.
이 단체는 자유우파 유튜브 채널들의 연대 플랫폼으로, 내부 정화와 공동 투쟁을 강조한다.
◆ 국민의힘 향한 '제1호 성명서'…'내부 교란 세력 척결' 주문
대자유총이 발표한 제1호 성명서는 이재명 대통령이나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국민의힘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그 내용에 관심이 집중된다.
성명서는 "내부 교란 세력 척결 이제는 결단의 시간이다"라는 제목으로 국민의힘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과 함께 쇄신을 요구했다.
특히, 성명서는 국민의힘이 여상원 윤리위원장의 교체를 결정하면서 당내 기관과 윤리위원회 체제 전반을 재정비할 분수령에 서게 되었다고 진단했다.
후임 윤리위원장 인선 관련 인사는 단순히 자리를 옮기는 수순이 아니라, "그동안 당을 혼란에 빠뜨려 온 세력을 정리하기 위한 분명하고도 확실한 시그널을 보내는 결단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친한동훈계"를 내부 총질 세력으로 지목
대자유총은 성명서에서 당 윤리위원회가 그동안 '친한동훈계' 핵심 인사에 대해 사실상 수후에 걸친 미온적 결정을 내린 것은 "그들 세력이 얼마나 조직적으로 내부를 흔들어 왔는지를 잘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또한, "대선 후보 비방, 계파 갈등 증폭, 지속적 내부 총질은 명백한 해당 행위이며, 국민의힘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기강과 원칙을 짓밟은 행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성명서는 "국민의힘은 더 이상 입으로만 보수인 내부 파괴 세력을 용납해서는 안 된다"며 "보수의 이름 뒤에 숨어서 당을 흔들고 지도부를 공격해 온 세력은 그 어떤 변명도 없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새 윤리위원회의 '일벌백계' 요구
대자유총은 새로운 윤리위원회가 이들을 대상으로 "단호하고 가차 없는 조치, 즉 일벌백계의 원칙을 집행해야 한다"고 밝히며, 그래야만 같은 일탈이 반복되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성명서는 "다가오는 지방 선거에서 반국가 세력과 맞서 싸우고 반드시 이기기 위해서는 바로 지금 이 순간이야말로 당내 기강을 바로 세울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그동안 당내 분열을 조장하며 사익을 쫓아온 세력의 잔재가 완전하고도 불가역적으로 청산되지 않는 한 국민의힘은 앞으로 한 발짝도 나갈 수 없다"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새 윤리위원장 선임은 시작일 뿐이며, 내부 교란 세력 척결이 국민의힘의 핵심 과제"라면서 "국민의힘은 더 이상 자고우면하지 말고 당내 기강을 바로 세우는 작업에 의연하게 임해 주기 바란다"고 성명서를 마무리했다.
'성창경TV'는 이번 성명서에 대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동훈계'에 대한 과감하고도 적극적인 수술을 해 달라는 주문으로 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방송은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검찰의 '대장동 일당'에 대한 공소 취소를 계기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보수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가 배신자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그의 행적은 '보수 우파'가 아닌 '강남 좌파' 스타일이라는 비판적 시각도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제공=유튜브 '성창경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