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움직임에 맞서 세계 최초로 심해 희토류 시굴에 착수한다.
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JAMSTEC, Japan Agency for Marine-Earth Science and Technology) 탐사선 지큐는 12일 오전 혼슈 중부 시즈오카현 시즈오카시 시미즈항에서 출항해 미나미토리시마 방향으로 향한다.
원래 11일 오후 출항 예정이었으나 기상 영향으로 하루 연기됐다.
미나미토리시마는 도쿄에서 약 1천950킬로미터(km) 떨어져 있으며 탐사선은 이곳에서 동남쪽으로 약 150킬로미터(km) 떨어진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서 채굴 기계 성능과 작업 순서를 확인한다.
탐사팀은 수심 약 6천미터(m) 심해에 채굴 기계를 투입해 희토류 시굴을 시도한다.
이르면 이달 말 희토류가 포함된 진흙을 탐사선으로 회수할 계획이며 이후 진흙에서 희토류를 분리·정제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시굴 작업은 2월 14일까지 계속된다.
일본은 시굴 성공 시 내년 2월부터 본격 채굴 실험에 들어가 희토류가 포함된 흙을 하루 최대 350톤(t) 규모로 끌어올려 채산성을 검토할 방침이다.
아사히신문은 심해에서 희토류를 시굴하는 것은 세계 최초라고 전하며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약 70퍼센트(%)를 차지하는 중국 공급망 의존에서 벗어나 독자적 공급망 구축을 추진하는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