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피해자 제116차 규탄 집회 기념 촬영.사진=더프리덤타임즈

백신부작용 피해자 권리회복 운동은 14일 서울시의회 앞에서 제116차 백신 규탄 집회를 열어 백신 피해자들의 권리 회복을 촉구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분향소에서 진행된 이번 집회는 다수 단체의 행사로 인해 장소 협의가 무시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주최 측은 국가의 백신 정책으로 가족을 잃은 피해자들이 여전히 사회적 외면과 차별에 직면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공정성과 정의를 요구했다.

동성애와 차별금지법 반대를 주장하는 ‘거룩한방파제’ 단체 집회 모습

백신부작용 피해자 권리회복 운동은 14일 서울시의회 앞에서 제116차 백신 규탄 집회를 열어야 했지만 이날 동성애와 차별금지법 반대를 주장하는 ‘거룩한방파제’ 단체의 행사로 인해 분향소 안에서 가졌다.사진=더프리덤타임즈


집회는 오후 2시 서울시의회 앞에서 시작되었으나, 동성애와 차별금지법 반대를 주장하는 ‘거룩한방파제’ 단체의 행사로 인해 예정된 장소가 침탈되었다.

주최 측은 매주 경찰과 협의한 집회 장소를 지킬 것으로 기대했으나, 다수 단체의 압도적 규모 앞에서 제약을 받았다.

주최 측은 “소수 피해자 집회가 무시당하는 현실은 지탄받아 마땅하다”며, 종교적 의도나 선한 목적이라도 타인의 슬픔을 외면하고 행사를 방해하는 행위는 정당성을 잃는다고 지적했다.

백신 피해자 가족들은 국가의 백신 접종 정책이 가족을 앗아갔다고 주장하며, 정부의 책임 있는 사과와 보상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들은 대중의 질시와 무관심 속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주최 측은 “정의, 공정, 상식을 외치는 이들이 먼저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고 호소하며, 백신 피해자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지지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번 집회는 피해자들의 지속적인 권리 회복 운동의 일환으로, 사회적 관심과 제도적 개선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