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시도지사들과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진태 강원특별도지사는 8월 1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1970년부터 55년간 비행기가 뜨지 않은 양구 안대리 비행장의 고도 제한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건의했다.
김 지사는 “비행기는 없고 헬리콥터만 운영되는데, 비행기 운행을 전제로 약 22㎦의 비행안전구역에 고도 제한이 적용돼 양구 읍내에서 3층 이상 건물 짓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정말 비행기가 뜨지 않았나”고 되물으며 관심을 보였고, 관할부처에 검토를 지시했다.
김 지사는 태백과 삼척의 폐광지역 대체 산업 육성을 위해 경제진흥사업 예비타당성조사(예타)에 중앙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폐광지역은 경제 쇠퇴로 대체 산업 육성이 시급하며, 예타 결과 발표를 앞두고 정부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해 “군인들이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다른 군부대 소재지에서 쿠폰을 사용할 수 없다”며, 부대 근처 사용을 허용해달라고 건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부대 근처에서 쓸 수 있게 해야 한다”며 행정안전부 장관에 제도 개선 검토를 지시했다.
이러한 건의는 양구의 지역 개발,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 군인 복지 증진을 위한 강원도의 종합적 전략을 보여준다.
양구 비행장 문제와 폐광지역 지원은 강원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로, 중앙정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