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파병대원에 국가표창 수여…김정은 "국가발전 담보한 공적"
북한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지휘관·전투원들에게 국가표창을 수여하고 축하공연과 연회를 마련하는 등 파병 부대원을 예우하는 성대한 행사를 벌였다. 김정은은 국가표창수여식에서 직접 연설하며 부대원들의 공적을 치하했으며 전투에서 위훈을 세운 부대원들에게 공화국영웅칭호를 직접 수여하고 전사자들의 초상 옆에 공화국 영웅 메달을 직접 달아줬다. 또, '추모의 벽'에 헌화하고 묵념했으며, 전사자 유족을 만나 위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북한 김정은은 22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열린 국가표창수여식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조선인민군 해외작전부대 지휘관과 전투원들에게 국가표창을 수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정은은 연설에서 파병군의 전과를 “인민군의 위대한 명예를 수호하고 국가 존립과 발전에 담보를 마련한 거대한 공적”이자 “세계전쟁사의 사변”이라며 극찬했다.

그는 “백전백승 조선인민군의 명성이 70여년 역사에서 가장 엄격한 검증을 받았다”며 “어느 나라 군대든 우리와 맞붙으면 무주고혼의 신세를 면치 못한다”고 주장했다.

북, 파병대원에 국가표창 수여…김정은 "국가발전 담보한 공적"
북한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지휘관·전투원들에게 국가표창을 수여하고 축하공연과 연회를 마련하는 등 파병 부대원을 예우하는 성대한 행사를 벌였다. 김정은은 국가표창수여식에서 직접 연설하며 부대원들의 공적을 치하했으며 전투에서 위훈을 세운 부대원들에게 공화국영웅칭호를 직접 수여하고 전사자들의 초상 옆에 공화국 영웅 메달을 직접 달아줬다. 또, '추모의 벽'에 헌화하고 묵념했으며, 전사자 유족을 만나 위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김정은은 평양에 전투위훈기념관과 전투위훈비 건립을 지시하며, 한반도 정세에 대해 “적수국들이 우리의 지위와 강세를 허물려 위험한 기도를 노골화하고 있다”며 “군의 최정예화와 전쟁 준비 완성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수여식에는 공훈을 세운 지휘관, 전투원, 전사자 유족이 참석했다.

김정은은 공화국영웅칭호를 직접 수여하고, 전사자 초상에 영웅 메달을 달며 ‘추모의 벽’에 헌화하고 묵념했다.

북, 파병대원에 국가표창 수여…김정은 "국가발전 담보한 공적"
북한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지휘관·전투원들에게 국가표창을 수여하고 축하공연과 연회를 마련하는 등 파병 부대원을 예우하는 성대한 행사를 벌였다. 김정은은 국가표창수여식에서 직접 연설하며 부대원들의 공적을 치하했으며 전투에서 위훈을 세운 부대원들에게 공화국영웅칭호를 직접 수여하고 전사자들의 초상 옆에 공화국 영웅 메달을 직접 달아줬다. 또, '추모의 벽'에 헌화하고 묵념했으며, 전사자 유족을 만나 위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축하공연과 유족 위로 연회에도 참석했다.

오경섭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파병 지휘관을 귀국시켜 표창식을 연 것은 이례적”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우크라이나 회담 중재 상황에서 파병 성과를 부각하고 민심을 다독이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파병 관련 공식 보도를 4월, 6월에 이어 세 번째로 내놨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