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반대 집회 참석한 황교안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지난해 3월22일 오전 청주 충북도청 앞에서 열린 보수 기독교 단체 세이브코리아의 '국가비상기도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대표를 맡고 있는 정당 '자유와혁신'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장 등 10여 명을 위계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정당활동방해 등 혐의로 22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자유와혁신' 측은 지난 20일 경찰이 황교안 전 총리가 이끄는 '부정선거부패방지대'(부방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부방대가 아닌 '자유와혁신' 사무실을 불법적으로 수색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한 영장 집행에 항의하는 당직자들을 경찰이 강제로 끌어내고 폭행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현재 황교안 전 총리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후 부방대 전국 조직을 선거운동에 활용한 것으로 보고 관련 혐의를 수사 중이다.
공직선거법은 정당이나 후보자가 설립 및 운영하는 단체가 선거일 180일 전부터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