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모인 참가국 정상들.사진=연합뉴스

북한은 김정은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를 지지하며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2일 밝혔다.

북한 박명호(외무성 부상)는 외무성 홈페이지 입장문에서 “지난달 31일 시진핑 주석이 상하이협력기구(SCO, Shanghai Cooperation Organization) 정상회의에서 제시한 ‘전지구관리발기’는 공정·평등 국제질서 수립 의지의 발현”이라고 평가했다.

시진핑은 지난 8월 31일 SCO 제25차 정상회의 연설에서 “모든 국가가 글로벌 거버넌스에 평등 참여하고, 개발도상국의 발언권을 높여야 한다”며 국제 관계 민주화를 강조했다.

박명호는 “미국과 서방의 패권주의에 맞서 유엔 헌장을 수호하는 데 긍정적 의의가 있다”며 “북한과 중국은 지배·패권 반대 입장에서 상호 지지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적 정의를 위한 북중 협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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