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강력 규탄 외치는 국민의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과 당원들이 4일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야당말살 정치탄압 특검수사 규탄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4일 당 사무처 직원 압수수색과 원내대표실 및 원내행정실 압수수색 시도와 관련하여 조은석 특별검사 등을 직권남용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며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는 특별검사팀의 수사 과정이 명백한 불법행위이자 권력 남용이라는 국민의힘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4일 통화에서 "피고발인 조은석과 성명불상 검사 1인, 수사관 7인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로 사무처 당직자가 오전 9시경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특별검사팀이 당 소속 당직자들에게 무리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헌법과 형사소송법이 보장한 기본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곽규택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조은석 특별검사는 지난 2일과 3일 국민의힘 원내행정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그 과정에서 국민의힘 소속 당직자 2명에 대해 직권남용을 저질렀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곽규택 위원장은 "한 당직자는 출근길 주거지 주차장에서, 다른 한 명은 주거지 엘리베이터에서 무리한 압수수색을 당했다"고 구체적인 사례를 들며 비판했다.

그는 두 당직자 모두 변호인 참여 의사를 밝혔음에도 묵살당했고, 한 당직자는 심지어 수사팀 차량에 강제로 태워져 국회의사당까지 끌려가는 상황까지 벌어졌다고 폭로했다.

곽규택 위원장은 이러한 특별검사팀의 행태가 "헌법과 형사소송법이 보장한 기본권을 침해한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규정하며 "압수수색 당사자에겐 참여권과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가 보장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은석 특별검사의 권력 남용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며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고 다시는 이런 불법이 반복되지 않도록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천명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고발을 통해 특별검사팀의 불법적 수사 행태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보내고, 향후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단호히 맞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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