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브리핑
박지영 내란특검보가 지난 8월19일 오후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서초구 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4일 국민의힘 원내대표실 압수수색과 관련해 “형사소송법 절차에 따라 원만한 진행을 위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박지영 특검보는 브리핑에서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하므로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며, 자료 확보 방식 변경 여부는 “협의 중이며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원내대표실과 행정국에 압수수색영장 재집행을 시도했다.
특검팀은 12·3 비상계엄 당시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 측 요청으로 의원총회 장소를 변경해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지난 2일과 3일 압수수색 시도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연좌 농성으로 실패했다.
국민의힘은 영장 대상 기간(지난해 5월부터)이 과도하다며 “야당 탄압”이라고 반발, 2일 특검팀이 영장 미제시와 변호인 참여 거부로 직권남용이라며 조은석 특검을 고발했다.
박 특검보는 “압수수색은 형사소송법을 따랐으며, 영장 내용을 충분히 제시하고 사진 촬영도 했다”고 반박했다.
한동훈 전 대표의 참고인 출석 여부에는 “진상 규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