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간 뉴스 통신사인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지난 5일 국회 내 대표실에서 국내 기간 뉴스 통신사인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향후 정국 전망과 당 운영 방안에 대해 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지난 5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국내 기간 뉴스 통신사인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해 “전당대회 과정에서 저를 최악이라고 표현한 분과 어떤 통합을 하고, 어떤 정치를 함께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한 전 대표를 지지하는 분들이 저를 무차별적으로 비난하고 모욕하며 배척하는 상황에서 어떤 정치 행보를 같이할 수 있겠는가”라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앞서 한동훈 전 대표는 지난달23일 페이스북에서 장 대표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간 당 대표 결선 투표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최악을 피하게 해 달라”며 김 전 장관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국내 기간 뉴스 통신사인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지난 5일 국회 내 대표실에서 국내 기간 뉴스 통신사인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향후 정국 전망과 당 운영 방안에 대해 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장 대표는 “분열의 불씨를 남긴 채 무작정 묻어두고 가자는 통합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난해 11월 이른바 ‘당게 사태’(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비방글과 한동훈 가족 연루 의혹)를 언급하며 “당게 문제는 과거가 아니라 살아있는 현재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원께 경위와 사실관계를 밝히고 재발방지책을 세울 것”이라며 “원칙과 기준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 당론과 다른 입장을 낸 ‘찬탄파’(탄핵 찬성파)를 겨냥해 “심각한 해당 행위와 발언이 쌓여있다”며 “한 번 더 그런 모습을 보이면 즉시 과감한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내 기간 뉴스 통신사인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지난 5일 국회 내 대표실에서 국내 기간 뉴스 통신사인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향후 정국 전망과 당 운영 방안에 대해 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장 대표는 방송 패널로 출연하는 당내 인사들에게도 당과 단일대오를 이루라고 주문했다.
그는 “방송에서 의견을 가장해 당에 해를 끼치는 발언은 해당 행위”라며 “국민의힘 명찰을 달고 패널로 나가 그런 경우 제명을 포함한 가장 강력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 패널은 메시지 일관성을 유지하는데, 국민의힘 패널이 민주당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며, 당을 공식 대변하는 패널 인증제를 도입해 메시지 일관성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