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안대소하는 김정은-푸틴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6일 김정은의 지난 2~4일 중국 방문을 담은 기록영화를 방영했다. 사진은 중앙TV가 공개한 김정은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열병식 행사가 끝난후 만나서 대화하는 도중 파안대소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을 계기로 지난 3일 베이징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이 양국 간 군사동맹을 한층 강화하며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러시아 외무차관 미하일 갈루진은 이틀 후인 5일 모스크바 주러 북한대사관 연회에서 “정상회담은 새로운 국제적 도전들에 공동으로 대처하려는 북러의 의지를 확증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북러 관계가 “최고의 호상 신뢰”를 바탕으로 하며, 이번 회담이 군사, 경제, 과학, 문화 등 전방위적 협력을 심화했다고 밝혔다.
연회에는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국방장관, 알렉산드르 포민 국방차관 등 러시아 고위 인사들이 참석해 밀착된 양국 관계를 보여줬다.
지난해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으로 체결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은 북러 관계를 사실상 군사동맹 수준으로 격상시켰다.
이반 멜니코프 러시아 국가두마 제1부의장은 “이 조약은 조선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전 세계 전략적 안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9일 북한 정권 수립 77주년(9·9절)을 맞아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 등이 김정은에게 보낸 축전을 보도하며 북러 협력의 국제적 지지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