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휴게소 (CG).사진=연합뉴스


정부는 15일 추석 연휴 나흘간(10월 4~7일) 고속도로 통행료를 전면 면제하고, 국가유산·국립수목원·미술관 등을 무료 개방한다고 밝혔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하며 “지역 중심 내수 활성화를 위해 관광과 소비를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기준 내수 활성화 대책으로 지역경제와 국민 부담 완화에 초점을 맞췄다.

추석 연휴 기간(10월 3~9일) 국가유산과 국립수목원이 무료 개방되며, 미술관(5~8일), 국립자연휴양림(6~9일)도 무료 입장 가능하다.

정보는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31개 특별재난지역 숙박시설 쿠폰 15만장을 발행하며, 7만원 이상 숙박은 5만원, 미만은 3만원 할인된다.

2~12일 인구 감소지역 철도 여행 상품은 50% 할인, 다자녀·장애인 가구의 국내선 항공편 공항 주차비와 연안 여객터미널 주차비는 무료다.

9월 1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으로 교통·숙박·여행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며, 최대 63만명이 혜택을 받는다.

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정상회의를 계기로 K-POP 스타 참여 ‘APEC 뮤직 페스타’, 크로스컬쳐 페스티벌, 외국인 걷기 원정대, 한국공예전 등 관광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APEC 참석자를 위한 경북 세계문화유산 코스, 서울·부산 전통문화·뷰티 체험도 마련된다. 마이스(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MICE), Meetings, Incentives, Conferences, Exhibitions) 행사 패스트트랙 이용 기준은 500명에서 300명으로 완화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22일부터 간소화된 절차로 지급되며, 9~11월 소비증가분 2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상상페이백’은 10월 15일 지급된다.

만 65세 이상 전체로 확대된 ‘어르신 스포츠 상품권’(5만원권 최대 3장), 공연·전시 쿠폰(30일 추가 배포, 매주 1회 발급, 비수도권 할인 상향)도 추진된다.

연말까지 7조원 재정 추가 집행과 신규 민자사업 19조7천억원 발굴로 내수 보강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