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과대포장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자원 낭비를 줄이기 위해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을 대상으로 선물 포장 점검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22일, 25개 자치구 및 한국환경공단 등 4개 전문기관과 함께 다음 달 2일까지 2주간 합동 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점검팀은 유통매장을 방문해 포장제품의 공간 비율과 포장 횟수를 확인한다.
점검 대상은 제과·주류, 화장품류, 세제류, 잡화류, 의약외품류, 의류, 전자제품류, 종합 제품 등이다.
점검 내용은 포장 공간 비율과 포장 횟수 초과 여부로, 과대포장 적발 시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설 명절 단속 기간 동안 635건의 점검을 통해 포장 기준 위반 사례 17건을 적발했다.
서울시 소재 업체에는 총 1천86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으며, 타 지역 업체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에 과태료 처분을 의뢰했다.
서울시는 이번 단속을 통해 친환경 소비 문화를 확산하고 자원 낭비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과대포장은 환경오염과 자원 낭비를 초래한다”며 “철저한 점검으로 지속가능한 명절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