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무장장비 전시회 3년 연속 개최
북한이 방위산업 박람회와 유사한 무장장비전시회를 3년 연속 개최해 무기체계 발전을 과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2025'가 4일 평양에서 개막했다고 다음날인 5일 보도했다. 개막식에서는 김정은이 참석해 연설을 했다.사진=연합뉴스
지금 한반도를 감싸는 안보 환경은 엄중하다 못해 위태롭다. 지난 5일, 북한이 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2025'를 통해 대남 공격용으로 개량된 최첨단 무기들을 공개하며 자유 대한민국과 역내 평화를 파괴하려는 광적인 집착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 그 증거이다.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라는 선인의 경고처럼, 평화의 가면 뒤에 숨겨진 전체주의적 야만에 대한 안이한 평화주의는 결국 굴종만을 초래할 것임을 우리는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김정은의 노골적인 전쟁 위협은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수준이며, 이는 자유 대한민국의 존립 기반을 흔드는 중대한 문제이다.
북한 김정은 정권은 이번 전시회에서 기존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에 극초음속 활공체(HGV) 탄두를 장착한 '화성-11마'를 비롯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까지 전 범위에 걸친 최첨단 무기체계를 과시했다. 이 화성-11마 미사일은 마하 5 이상의 속도로 저공 비행하며 한미연합 대공 방어망을 회피하고 대한민국 주요 표적을 타격할 능력을 갖춘 것으로 분석된다. 더욱 심각한 것은 북한 김정은이 연설에서 "한국 지역의 미군 무력 증강에 정비례해 전략적 관심도도 높아졌다"고 밝히며, "중요 관심 표적들에 특수자산을 할당했다"는 노골적인 위협을 쏟아낸 점이다. 이어서 "한국 영토가 결코 안전한 곳이 될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은 그들 스스로가 판단할 몫"이라는 협박성 발언은 이제 북한의 위협이 모호한 수사를 넘어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공격 의사 표현임을 분명히 보여준다.
이러한 북한의 무력 증강과 호전적인 수사는 근본적으로 자유와 인권을 말살하고 오직 정권 유지를 위해 인민의 희생을 강요하는 전체주의 체제의 본질에서 비롯된다. 평화와 협력을 통한 자유 증진은 그들에게 관심 밖의 일이며, 오직 힘을 통한 지배와 자유 진영의 와해만이 그들의 목표인 것이다. 그들은 자유 대한민국을 체제 생존의 가장 큰 위협으로 간주하며 끊임없이 갈등과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안보 위기 상황에서 '대화'만을 강조하거나 '우리 민족끼리'와 같은 안일한 주장에 매몰되는 것은 적의 기만에 넘어가는 어리석은 태도에 불과하다. 이념과 세대를 초월하여 자유를 수호하려는 단결된 의지를 천명하고 실질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때다.
따라서 우리 자유 대한민국은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맞설 흔들림 없는 안보 태세와 강력한 연대감을 갖춰야 한다. 첫째, 굳건한 한미일 동맹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미국의 전략 자산 상시 배치 확대와 한미 연합 방위 태세의 질적 향상은 물론, 역내 안정을 위한 일본과의 긴밀한 안보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둘째, 북한의 비핵화 불능성을 명확히 인정하고, 이에 상응하는 독자적인 억지력 확보와 국방력 강화를 지속해야 한다. 허황된 환상에 갇혀 있을 시간이 없다. 셋째, 국민 모두가 북한의 위협을 직시하고 투철한 안보 의식을 고취해야 한다. 허황된 평화론에 현혹되지 않고, 자유를 지키기 위한 비용과 희생을 감수할 용기 있는 자세가 요구된다. 진정한 평화는 굴종이 아닌, 압도적인 힘과 단호한 의지에서만 구현될 수 있음을 우리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
'더프리덤타임즈'는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위협하는 모든 세력에 단호히 맞설 것을 촉구한다. 북한의 위협은 이제 자유로운 개인의 삶과 번영하는 사회를 직접적으로 겨냥하고 있다. 우리 국민 모두가 하나 되어 굳건한 한미일 동맹을 기반으로 압도적인 힘을 키우고 안보 의식을 강화할 때만이, 북한의 무력 도발을 저지하고 진정한 자유를 영구히 지켜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