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인천공항으로 호송된 한국인 구금자들

캄보디아 온라인 사기에 가담해 구금된 한국인들이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이날 송환에는 경찰 호송조 190여명이 투입됐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8일 캄보디아에서 송환된 한국인 64명과 관련하여 이재명 정권의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당은 피해자 구출을 우선시하지 않고 피의자 송환에 초점을 맞춘 점을 문제 삼았다.

국민의힘 조용술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 상식에 따르면 피해자 구출과 국민 생명 보호가 우선이다”라며 “이재명 정권은 성과에 급급해 캄보디아에 구금된 피의자들을 전세기로 먼저 송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들 중에는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INTERPOL)의 적색수배자가 포함돼 있다”며 “이를 국민 보호 성과로 포장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대변인은 “시급하지 않은 성과를 신속 대응으로 포장하지 말고, 피해자 구출을 위한 실질적 조치를 즉각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범죄 조직 배후에 누가 있기에 늑장 대응을 했는지 국민은 의문을 품고 있다”며 정부의 신속한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

이번 송환은 캄보디아에서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연루된 한국인 64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국민의힘은 이 작전이 피해자 구조보다 피의자 송환에 치중하며 국민 보호의 본질을 흐렸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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