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1명 귀순…비무장지대 GP폭파 후 처음.사진=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19일 오전 중부전선 군사분계선(MDL, Military Demarcation Line)을 넘어와 귀순 의사를 밝힌 북한군 1명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귀순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세 번째 귀순 사례이며, 군인 신분으로는 첫 귀순 사례로 기록됐다.

합동참모본부는 "군은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해당 인원을 식별해 추적, 감시했고 정상적인 유도 작전을 실시해 신병을 확보했으며, 세부 남하 과정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서 조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북한 군인은 군사분계선(MDL) 이남 비무장지대(DMZ, Demilitarized Zone) 남측 지역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 유도조가 "대한민국 군인이다. 무슨 목적으로 왔느냐"고 묻자, 해당 군인은 귀순 의사를 밝혔고 이에 우리 군은 신병 확보 후 관계기관에 인계했다.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군 귀순은 약 1년 2개월 만이다.

지난 2024년 8월 20일 북한군 하사 1명이 강원도 고성 지역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귀순한 바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로는 이번 군인 귀순을 포함해 총 세 차례의 귀순 사례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 7월 3일 남성 주민 1명이 중서부 전선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왔고, 같은 달 31일 또 다른 남성 주민 1명이 한강 중립 수역의 중간선 이남 지역에서 구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