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과 대화 나누는 장동혁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위해 이동하던 중 박성훈 수석대변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한 것을 두고 당내 일부에서 제기되는 비판의 목소리가 자유공화시민 진영의 대의를 간과하고 있다는 점에서 심히 우려스럽다. 이재명 정부의 무능과 실정이 속속 드러나며 국민적 불만이 증폭되는 지금, 자유공화시민 진영은 굳건한 단합과 흔들림 없는 리더십으로 무도한 정권에 맞서야 할 시점이다. 장동혁 대표의 이번 행보는 전당대회 당시 지지층과의 약속을 굳건히 지킨 책임감 있는 리더십의 발현이자,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변함없는 존경과 공동운명체 의식을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다. 이러한 핵심적 가치를 훼손하는 당내 비판은 오히려 자중지란(自中之亂)을 야기하며 이재명 정부에 공격의 빌미를 제공하는 자해(自害) 행위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
지난 19일 장동혁 대표의 윤석열 대통령 면회에 대한 일부 당내 인사들의 비판은 그 배경과 목적에 대한 심각한 오해를 담고 있다. 소장파인 김재섭 의원은 장동혁 대표의 면회를 '무책임하고 부적절한 처사'로 매도하며, 지금은 '이재명 정부'에 대한 공세에 집중할 때임을 주장했다. 친한(親한동훈)계인 정성국 의원은 '당 대표가 국민의힘을 나락으로 빠뜨린다'는 과격한 표현으로 비판했고, 신지호 전 전략기획부총장까지 나서 정청래, 조국, 박지원 등 '이재명 정부'와 그 부역자들을 거론하며 "간만에 여야 공수 교대가 이뤄지는데 이렇게 먹잇감을 던져주는 것은 해당 행위 아닌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는 '이재명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실패,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국정감사 증인 출석 회피 논란 등 자유공화시민 진영이 공세를 펼쳐야 할 핵심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당내 갈등을 유발하여 오히려 '이재명 정부'에 대한 전선을 흐트러뜨릴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장동혁 대표의 이번 면회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변함없는 지지와 지지층과의 약속을 굳건히 지킨 책임감 있는 리더십의 발현이다. 장동혁 대표는 당 대표 경선 당시부터 윤석열 대통령 면회를 공개적으로 약속했고, 그 약속을 이행한 것이다. 이는 단순히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정치인으로서의 신의와 공동운명체 의식을 행동으로 보여준 당당한 행보이다. 최보윤 당 수석대변인이 "장 대표가 당 대표 선거 당시에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를 하겠다고 밝혔고, 약속이 지켜진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듯이, 이번 면회는 당내 강성 지지층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변함없는 신뢰를 대내외에 천명한 것이다. '일반 면회'라는 방식과 '사전 공유 최소화'라는 선택 역시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와 파장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적 고려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결코 당을 나락으로 빠뜨리려는 행위가 아니라, 어려운 시기일수록 더욱 굳건해야 할 윤석열 대통령과의 연대 의식을 표명한 것이다.
자유민주주의 진영은 윤석열 대통령을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 '이재명 정부'의 비민주적이고 반시장적인 정책, 그리고 권력의 사유화를 막아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안고 있다. 이러한 공동운명체적 가치를 훼손하는 당내 비판은 오히려 '이재명 정부'에 빌미를 제공하고 자유공화시민 진영의 전선을 흐트러뜨리는 자해(自害) 행위가 될 뿐이다. 국민의힘은 지금, 당내 계파 갈등으로 소모적인 논쟁을 벌일 때가 아니다. 오직 '이재명 정부'의 실정을 파헤치고,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모든 지지세력의 굳건한 결속이야말로 혼란한 시국을 타개하고 다가올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 유일한 해법임을 엄중히 촉구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