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시진핑과 북중정상회담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북한 김정은이 지난 9월4일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개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이에 대해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중국 세관당국은 9월 대북 수출액이 2억2천810만달러(한화 약 3천240억 원)로 작년 동월 대비 30.75퍼센트(%) 급증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 수출 증가는 북한 김정은의 중국 방문 이후 북중 관계 강화와 연계된다.
중국 해관총서 통계에 따르면 9월 대북 수출은 전월 대비 54.53퍼센트(%) 증가했다.
주요 수출 품목은 대두 식용유, 가발 제조용 모발, 아스팔트, 설탕 등이다.
중국은 국제 제재 속 북한의 최대 교역국으로 전체 교역의 90퍼센트(%) 이상을 담당한다.
북한 김정은은 지난달 초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 참석을 위해 6년 만에 중국을 방문했다.
김정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 회담을 진행했다. 이 방문으로 북러 밀착으로 소원해졌던 북중 관계가 강화됐다.
김정은 수행원 최선희(외무상)은 지난달 28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 초청으로 중국을 재방문해 리창(국무원 총리)을 예방했다.
리창 국무원 총리는 지난 10일 평양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김정은에게 축전을 보내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조관계를 수호하고 공고히 하며 발전시키는 것은 중국 당과 정부의 변함없는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