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의 화려한 야경.사진=마이더스/연합뉴스


대광고등학교 22회 졸업생과 가족 51명은 지난 10월27일부터 30일까지 일본 후쿠오카 지역을 방문했다.

필자는 이번 방문을 통해 일본의 경제 상황과 문화적 특성을 직접 경험하고, 우리가 본받을 만한 점들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 대한민국보다 낮은 개인 국내총생산(GDP)과 지역별 편차

일본은 인구 1억2천만 명의 세계 3위 경제대국이다.

그러나 개인 국내총생산(GDP)을 비교해 보면, 대한민국은 약 3만7천 달러(약 4천8백1십만 원), 일본은 약 3만6천 달러(약 4천6백8십만 원) 수준으로 한국이 다소 앞선다.

특히 필자가 방문한 후쿠오카 지역은 일본 내에서도 다소 낙후된 지역으로, 한국의 지방 도시보다 생활 수준이 낮다는 인상을 주었다.

경제 규모 면에서는 일본이 여전히 세계적인 강국이지만, 국민 개개인의 삶은 그리 여유롭지 않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이는 전반적인 경제 지표와 달리, 국민 개개인의 체감 경제는 지역별, 계층별 편차가 크다는 방증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일본은 주차장마다 U자형의 라인이 그어져 있다. 여닫을 때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두 차 간 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깨알 같은 배려다.글.사진=오마이뉴스 캡처


◆ 검소한 생활 태도 속 법 준수 정신 주목

후쿠오카 방문 중 필자는 작은 주택과 소형 자동차가 많은 모습, 그리고 절약과 검소함이 생활화된 일본인들의 일상을 관찰했다.

이러한 모습은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상대적으로 더 풍요로운 삶을 누리고 있음을 느끼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인들의 법 준수 정신과 근면, 성실, 절약하는 생활태도는 우리가 본받아야 할 점이라 생각한다.

기회가 된다면 일본을 직접 방문하여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배울 점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권장한다.

※ 본 칼럼은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로,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